서울 인근의 코스모스 축제 현장에서 마차를 끌던 말이 갑자기 난동을 부려 관람객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
화면 보시겠습니다.
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구리시 코스모스축제 현장입니다.
멀리서 말 한 마리가 달려오더니, 마부의 손을 슬쩍 피해 달아납니다.
꽃마차를 끌기 위해 행사장으로 가던 말이 갑자기 난동을 부린 겁니다.
말은 마부의 손을 떠나 10여 분 동안 행사장 인도와 도로를 달렸고, 근처에 있던 여성 관람객이 말 뒷발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
시민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마취총을 갖고 현장에 출동했지만, 말이 다시 진정하고 마부에게 붙잡혀 소동이 끝났습니다.
소방당국은 난동을 부린 말이 어제 꽃마차 행사 때 관람객의 양산에 눈이 찔린 뒤 오늘 다시 행사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습니다.
한동오 [hdo86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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